아침 vs 저녁, 운동 시간대 고민의 해답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어하지만, 운동을 할 시간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하루 중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새벽 운동과 저녁 운동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이에 대한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운동 효과 면에서는 저녁 운동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새벽 운동의 장단점
새벽 운동은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을 할 수 있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공기가 상쾌하고 공해도 적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질환자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야간 운동으로 인한 수면 방해도 주의해야 합니다.
저녁 운동의 장단점
저녁 운동은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여 운동 효율을 높여줍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면 수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 식사 후 운동을 함으로써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올빼미형과 만성질환자는 저녁운동이 제격
똑같은 운동을 해도 저녁 운동을 할 때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올리고 몸의 각성도를 높여 운동 효율을 증대시켜줍니다. 특히, 야간운동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이른바 올빼미형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도 새벽보다는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새벽운동이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팀은 이와 관련하여 “하루 중 혈압은 일반적으로 아침 잠자리에서 막 일어났을 때 가장 높다”면서 “갑자기 새벽운동을 하면 뇌와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운동 시간대 선택의 고려사항
주중에 바쁜 사람들은 운동을 휴일에 몰아서 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팀은 “몰아치기 식 운동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험하다”고 하였습니다.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더 중요하며, 주말에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간대에 따른 효과적인 운동 방법
한편,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동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운동 방법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 아침 (7~9시): 서킷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입니다.
- 오전 (9~11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좋습니다.
- 오후 (2~4시): 체온이 높아져 근육이 유연한 상태가 되는 시간으로, 달리기가 적합합니다.
- 저녁 (6~9시):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느린 속도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 시간대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면 보다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 패턴과 목표에 맞춰 적절한 운동 시간대와 운동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